신성이엔지 ‘반도체·2차전지’ 수주 쌍끌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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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가 국내외 반도체·2차전지 장비 수주 노력을 통해 올 하반기 실적 회복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 줄어든 1570억원이었다고 8일 밝혔다.
신성이엔지 측은 "올 하반기에 반도체와 2차전지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해외에서 2차전지뿐 아니라 반도체 투자가 재개하고 있어 활발한 장비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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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사업 글로벌 확대
신성이엔지가 국내외 반도체·2차전지 장비 수주 노력을 통해 올 하반기 실적 회복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 줄어든 1570억원이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23억원이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783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이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클린룸·2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사업을 운영하는 클린환경(CE) 부문 매출액은 36% 증가한 1378억원이었다.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에 달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21억원이었다.
이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올해 초 수주했던 국내 주요 프로젝트 지연이 있다. 일부 프로젝트가 순연하면서 제품 제조와 인력 투입 등 비용이 발생한 만큼 매출이 증가하지 못했다. 여기에 2차전지 드라이룸 해외 시장 대응을 위한 현지 시설 확충과 인력 충원 등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다. 신성이엔지 측은 "올 하반기에 반도체와 2차전지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해외에서 2차전지뿐 아니라 반도체 투자가 재개하고 있어 활발한 장비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모듈 등을 영위하는 재생에너지(RE)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억원, 6억원이었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5%, 65% 줄어든 수치다. 국내 태양광 시장 환경과 규제, 정책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신성이엔지는 향후 전략적인 원재료 구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 및 원가 개선을 이룰 방침이다. 산업단지 'RE100' 사업 및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위한 노력에 나설 방침이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는 "반도체 클린룸에 있어 46년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으며, 여기에 2차전지 드라이룸 등 역량을 강화했다"며 "현재 국내외 걸쳐 관련 투자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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