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조한철, 문과 출신 과기부 장관..허술한 매력의 心스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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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철이 '더 문'의 킬링 캐릭터를 완성했다.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
이처럼 조한철은 진지하면서도 어딘가 어설프지만 그 허술함이 자아내는 귀여운 매력과 존재감으로 자신만의 김인식 캐릭터를 온전히 구축, 단숨에 '더 문' 속 '킬링 캐릭터'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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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조한철이 ‘더 문’의 킬링 캐릭터를 완성했다.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 조한철은 극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분해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영화의 무거움을 덜어주며 잔재미를 선사했다.
조한철은 극 중 문과 출신이나 원치 않게 과기부 장관으로 임명된 ‘김인식’으로 변신했다. 선우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이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숨통을 짚는 묵직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조한철의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활약은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우주에서 더 이상의 참사가 발생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우를 지구로 귀환시킬 것을 명령한 김인식에 완벽하게 몰입한 조한철. 홀로 조난을 당해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 선우가 무사하기를 숨죽여 지켜보지만, 밉상을 떨기도 하는 인간적인 캐릭터는 조한철의 밀도 높은 연기를 만나 그 캐릭터성이 더더욱 짙어졌다. 그런가 하면 과기부 차관 오규석(최병모 분)과의 찰떡같은 콤비 케미는 영화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작용, 객석 관객들의 폭소를 제대로 유발했다.
이처럼 조한철은 진지하면서도 어딘가 어설프지만 그 허술함이 자아내는 귀여운 매력과 존재감으로 자신만의 김인식 캐릭터를 온전히 구축, 단숨에 ‘더 문’ 속 ‘킬링 캐릭터’를 꿰찼다. 독보적인 ‘천의 얼굴’의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한철의 쫄깃하고도 차진 활약에 많은 관객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한철이 출연하는 영화 ‘더 문’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cykim@osen.co.kr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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