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 21개 국립공원 탐방로·야영장·대피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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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상륙에 대비해 국립공원 내 탐방로와 야영장, 대피소를 9일부터 통제한다고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이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과 팔공산국립공원을 제외한 21개 국립공원에 있는 탐방로 606곳, 야영장 45곳, 대피소 22곳이 모두 폐쇄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태풍 기간 국립공원 이용을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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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에 대비해 국립공원 내 탐방로와 야영장, 대피소를 9일부터 통제한다고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이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과 팔공산국립공원을 제외한 21개 국립공원에 있는 탐방로 606곳, 야영장 45곳, 대피소 22곳이 모두 폐쇄될 예정이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팔공산국립공원은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국립공원공단이 아직 공식적으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
폐쇄되는 시설들은 태풍특보가 해제된 뒤 안전 점검을 거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면 개방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태풍 기간 국립공원 이용을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카눈은 8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230㎞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35㎧로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오전 3시 제주 서귀포 동쪽 170㎞ 해상까지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하며 북상한 뒤 같은 날 아침 경남 통영 부근으로 상륙해 오후 3시 충북 충주 남쪽 100㎞ 지점에 이를 전망이다.
이어 북서진을 계속해 11일 오전 3시에는 서울 북북동쪽 40㎞ 지점을 지나고, 12일 북·중 경계 북쪽인 북한 자강도 강계 서북서쪽 6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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