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잼버리 참가자 머무는 8개 시도에 지정병원 운영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2023.7.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8일 야영장을 떠나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이날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시도 보건국장 회의를 열어 각 지방자치단체 의료체계 준비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이날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전북 등 8개 시도로 분산 배치된 데 따라 관내 지정병원 운영, 숙소별 보건 담당자 지정, 경증 환자에 대한 이동 수단 확보, 중상자 발생 시 응급 이송체계 마련 등을 이날 회의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대규모 참가자가 수용되는 일부 시설에 필요하다면 상주 의료인력 배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시도별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대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직위,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잼버리 참가자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기고 귀국할 수 있도록 잼버리 조직위원회, 지방자치단체, 지역병원 및 보건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