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그림이 노래로… AI 입힌 광고 더 재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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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에서도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광고가 화두다.
햄버거 이미지가 AI를 통해 '음원'으로 재탄생하는가 하면, AI가 광고 속 캐릭터 주인공으로 쓴 동화가 광고 전면에 등장하며 광고 속 재미를 더하고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참신하고 독특한 형식의 광고를 고민하던 중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들이 하나둘 등장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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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가 부른 노래 100만 조회수
대홍기획 AI 활용 광고 트렌드로
8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대홍기획은 최근 AI를 활용한 다양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대홍기획이 제작한 롯데리아의 'K 버거, K 음악이 되다' 광고는 AI가 만든 비트를 바탕으로 제작한 음원이 전면에 등장한다. 이 음원은 AI가 불고기 버거 이미지를 비트로 바꾼 뒤 전문가들의 편곡을 거쳐 음원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가수 윤하가 부른 이 노래는 공개 열흘 만에 1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윤하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지는 감미롭고 산뜻한 분위기의 노래는 큰 인기를 끌며 팬들의 정식 음원 요청으로도 이어졌다. 이달 중 공개될 롯데리아의 또 다른 K 버거인 새우버거 광고에도 같은 방식이 활용된다. 새우버거 광고에 활용된 음원은 가수 '지올팍(Zior Park)'이 부른다.
지난 5월 공개된 SPC의 배스킨라빈스 광고에는 챗GPT가 만든 동화를 활용했다. 광고 주인공인 캐릭터 마이멜로디, 쿠로미와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을 주제로 챗GPT가 쓴 동화는 주인공들이 아이스크림이 없어 기운을 잃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배라성'으로 모험을 떠난 이야기로 각색돼 애니메이션 광고로 탄생했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삼성생명의 '좋은 소식의 시작' 광고에 등장하는 광고 이미지와 배경음악 등은 모두 AI로 제작된 것들이다. 별도의 광고 촬영 없이 AI를 활용해 TV 광고 전체를 제작한 것은 국내 보험업계 광고 중 첫 사례다. 광고에 등장하는 총 29컷의 이미지는 AI 프로그램인 미드저니(Mid journey)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험에 대한 인상은?" 등의 명령어 조합을 통해 탄생했다. 배경음악과 징글(짧은 멜로디와 효과음) 역시 국내 스타트업 포자랩스와 협업을 통해 나온 AI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AI를 활용한 삼성생명 광고는 현재까지 총 7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참신하고 독특한 형식의 광고를 고민하던 중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들이 하나둘 등장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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