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18일 실시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3. 8. 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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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줄다리기 끝에 합의
이 후보자는 말 아껴

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18일 열기로 했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을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 국민의힘은 18일을, 민주당은 21일을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질문 받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과천=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8.8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은 야당이 방통위 운영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청문회 일정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민주당은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날 전격적으로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여야는 오는 10일,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실의 내정 발표를 전후해 언론 장악 문건 연루,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잇달아 제기된 상황이다.

이 후보자는 이날 경기 과천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사무실 주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때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언론보도에 8번이나 입장을 내고 왜곡보도라고 했는데 언론에 압박이 될 수 있지 않나’ 등 질문이 이어지자 이 후보자는 답을 하지 않고 방통위 관계자들과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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