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안보현, '창조' 인성 논란 더 씁쓸한 이유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8. 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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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과 안보현이 나란히 핑크빛 스캔들의 후폭풍에 시달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너 인성 문제 있어?' 유행어가 남발된다고 논란까지 마구잡이로 생성될 줄이야, 씁쓸하기 그지없는 사태가 박서준과 안보현에게 벌어졌다.

황당무계한 이유로 인성을 의심받으며 때아닌 논란의 주인공이 된 것.

공교롭게도 박서준과 안보현은 최근 각각 유튜버 수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열애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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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사진=어썸이엔티(박서준), FN엔터테인먼트(안보현)

배우 박서준과 안보현이 나란히 핑크빛 스캔들의 후폭풍에 시달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너 인성 문제 있어?' 유행어가 남발된다고 논란까지 마구잡이로 생성될 줄이야, 씁쓸하기 그지없는 사태가 박서준과 안보현에게 벌어졌다. 황당무계한 이유로 인성을 의심받으며 때아닌 논란의 주인공이 된 것.

먼저 박서준은 6일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 인사 도중 팬이 선물한 머리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다. 극 중 아내로 호흡을 맞춘 박보영이 한 팬에게 커플 머리띠를 선물받았고, 이를 박서준에게 대신 전달했으나 거절당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박보영과의 불화설로까지 번지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졌다. 하지만 박서준은 헤어에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손짓으로 설명, 박보영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선물한 팬과 박보영이 민망하겠다"라는 태도 논란이 되려 무리가 있는 해석으로 별다를 게 없는 찰나의 순간이었다.

결국 당사자 팬마저 등판해 "박서준이 팬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 저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는 길에는 편지도 받아 가 주셨고 다른 관 무대인사에서는 플래카드도 가져가셨다. 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이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제가 괜찮다"라고 밝힌 바, 박서준은 트집에 지나지 않는 악의적 비난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최근 손하트 거부마저 인성 논란과 함께 재조명,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참다 못한 박서준은 7일 팬카페에 "혹시나 상처받은 분들이 있을까 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 처음에 이 사실을 알고 너무 당황스럽고 답답했다. 핑계 같긴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지 않나. 저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한다. (박)보영 씨가 머리띠를 들고 있게 해 민망하겠단 말씀도 많은데 저는 그게 제 것이라 생각 못 했다. 보영 씨를 드린 건데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받지 않았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보영 씨와 부부 사이를 연기했는데 불편할 리가 없다. 하트 포즈는 브랜드 쪽에서도 지양해달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그 말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다. 시끌벅적한 일들 때문에 상처받지 마셨으면 한다"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사진=티빙

안보현 또한 박서준과 비슷하게 영상 속 단편적인 모습이 일부 네티즌들로 인해 확대 해석, 억울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지난 2021년 9월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1 메이킹 영상이 난데없이 소환되어 인성 지적을 당한 것. 촬영장에서 대기 중 안보현이 대본을 읽고 있는데, 이를 직접 손에 들지 않고 한 스태프가 들도록 했다는 게 과도한 비난의 이유다. 그러나 해당 영상의 앞뒤 장면에선 안보현이 직접 대본을 손에 쥐고 있으며, 일부 순간만이 카메라에 담겼기에 당시 현장 상황이 어땠는지 전부를 파악하긴 분명 어렵다. 

/사진=안보현 인스타그램

공교롭게도 박서준과 안보현은 최근 각각 유튜버 수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열애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또 둘은 2020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절친 사이로 거듭난 인연이 있다.

이에 두 사람에게 제기된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해프닝으로 지나치기엔 악의적 '흠집 내기' 의도가 다분하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핑크빛 스캔들 이후 가혹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며 논란을 위한 논란이 계속되는 모양새. 여전히 한국 연예계가 열애 문제와 같은 사생활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 드러나는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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