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폭염 절정… 태풍 '카눈' 모레 오전 남해안에 상륙 한반도 관통 예고

오늘 절기상으로는 입추지만, 태풍이 밀어붙인 뜨거운 열기와 동풍의 영향으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절정을 보였습니다.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이 35.8도까지 오르는 등 올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고요, 내일까지는 이렇게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체감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는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청주, 광주, 대구 모두 26도로 오늘 밤에도 대부분 열대야가 예상되고요,
내일 한낮 기온은 서울과 청주 33도, 원주와 광주, 대구 31도, 강릉 27도의 분포로 동서지역간의 기온차가 다소 벌어지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밤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서 퇴근길 교통안전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현재 북상중인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내일 밤까지 일본 규슈 서쪽해상을 통과하겠고, 목요일인 모레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한 뒤, 이후 한반도 중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내일 남쪽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이 점차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요, 내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매우 강하면서도 많은 비와 함께 위력적인 강풍이 휘몰아치겠습니다.
태풍 피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hwa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