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비난 부담됐나… 휴가 복귀 김기현·이재명 `민생행보`

김세희 2023. 8. 8.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여야 대표가 '민생 행보'에 나섰다.

김 대표는 주말까지 태풍 피해 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상청 방문에 앞서 여름휴가를 떠난 윤재옥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원내대책회의를 대신해 확대 당직자 회의를 열고 민생 현안들을 점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민생채움단과 함께 경기 광명시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적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취약차주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여름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여야 대표가 '민생 행보'에 나섰다. 정쟁속에 민생 정당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오전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찾아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이동 경로 등을 살피고, 태풍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주말까지 태풍 피해 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상청 방문에 앞서 여름휴가를 떠난 윤재옥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원내대책회의를 대신해 확대 당직자 회의를 열고 민생 현안들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경기 양주시 양주 회천 A15 블록을 방문해 보강공사 진행 상황을 둘러봤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7일 당초 예정에 없던 서울경찰청 청사를 방문해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묻지마 범죄'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민생채움단과 함께 경기 광명시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적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고금리 장기화와 물가 폭등, 폭염·수해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계부채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정부·여권을 향해 재차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지나치게 부담돼 국제 평가에서 문제되는 게 아니라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아껴서 뭘 하겠다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누가 그러지 않나. 아끼다 뭐 된다고"라며 "경제가 망가지는 와중에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정부로, 정부에 민주당이 주장한 추경을 신속하게 논의·검토하자고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추경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김 대표를 보면 야당 흉만 보고 다니시는 것 같던데 그럴 때가 아니다"라며 "좀 맘에 안들고, 좀 밉더라도 국민을 위한 길이면 서로 양보하고 필요한 일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달 27일 35조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공개한 데에 이어 '민생경제 회복 패키지법'을 추진 중이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민생 위기 극복을 목적으로 추경을 뒷받침할 '서민금융지원법',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법'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9월이면 85조원 규모의 자영업자 원리금 상환유예조치가 종료되는 것을 고려해 고위험에 빠진 취약계층의 신용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