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 원정' 악몽 겪은 포항, FA컵 4강 앞두고 철두철미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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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FA컵 4강 제주 원정 경기를 철저하게 대비했다.
포항은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FA컵 2023 4강전을 갖는다.
당시 제주 전역에 폭우가 쏟아져 제주행 비행편이 줄줄이 취소, 포항은 경기 당일 새벽에야 제주도에 도착했다.
포항 관계자는 "제주도가 경기 전후로 태풍 영향력에 들어간다는 예보 이후 원래 확보한 10일 출도 비행편에 더해 11일 비행편까지 확보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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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6호 카눈 북상 고려해 경기 이틀 전 입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FA컵 4강 제주 원정 경기를 철저하게 대비했다. 이례적으로 경기 이틀 전 입도했고, 복귀 비행편도 '투 트랙'으로 구매해뒀다.
포항은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FA컵 2023 4강전을 갖는다.
이 경기의 변수는 아무래도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이다. 제주 지역은 9일 오전부터 10일 새벽까지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는 홈 팀은 물론 원정 팀의 이동과 컨디션 관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포항은 지난 5월6일 열린 제주 원정에서 크게 고생했던 바 있다. 당시 제주 전역에 폭우가 쏟아져 제주행 비행편이 줄줄이 취소, 포항은 경기 당일 새벽에야 제주도에 도착했다.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포항은 몇 시간 뒤 열린 경기에서 제주에 1-2로 졌다.
이에 포항은 이번 FA 4강 대진 추첨 결과 제주 원정으로 결정되자마자 비행기편을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우선 선수단은 경기 2일 전인 7일 제주도에 입성했다. 보통 제주로 원정을 떠나는 팀들이 하루 전 도착해 묵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 경우다.
8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지만 무사히 제주도에 도착한 포항 선수단은 큰 문제 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돌아오는 비행편도 변수를 고려해 여러 옵션을 준비했다.
포항 관계자는 "제주도가 경기 전후로 태풍 영향력에 들어간다는 예보 이후 원래 확보한 10일 출도 비행편에 더해 11일 비행편까지 확보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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