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경기 내내 불편하다고…” 수아레즈 종아리 손상, 포항 마운드 영향 있었나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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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부상은 1일 포항 경기 때문이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경기가 없는 7일 외국인투수 수아레즈와 외야수 김태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투수 이상민, 포수 김도환을 등록했다.
7월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를 선보인 수아레즈는 8월의 첫날 삼성 제2구장인 포항에서 KIA를 만나 5⅓이닝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포항구장 마운드가 어떻길래 수아레즈의 부상에 영향을 미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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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 외국인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부상은 1일 포항 경기 때문이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경기가 없는 7일 외국인투수 수아레즈와 외야수 김태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투수 이상민, 포수 김도환을 등록했다.
수아레즈의 말소 사유는 장기 재활. 지난 6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남기고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됐다. 그리고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 12cm 손상 소견을 받았다. 회복 기간만 최소 4주가 걸리는 큰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한 장소는 대구였지만 그 전 경기였던 1일 포항 KIA전이 부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7월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를 선보인 수아레즈는 8월의 첫날 삼성 제2구장인 포항에서 KIA를 만나 5⅓이닝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대구와는 전혀 다른 포항 마운드에 적응하지 못한 부분이 6일 부상으로 이어진 것일까.
8일 잠실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영향이 없진 않다.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 선수가 포항 경기 내내 계속 불편하다고 했다. 경기 도중 심판을 향해 마운드가 좋지 않으니 땅 고를 시간을 계속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포항구장 마운드가 어떻길래 수아레즈의 부상에 영향을 미친 것일까. 박 감독은 “포항 마운드는 땅이 물렁물렁하다. 또한 마운드가 높은데 체중 이동을 할 때 착지하는 곳이 너무 가파르다. 물론 그걸 잘 이용하면 좋지만 이용 못하는 선수는 체력,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수아레즈도 그런 면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수아레즈의 대체 선발은 퓨처스리그에서 물색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수아레즈 빈자리는 퓨처스리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 선발 최승용을 만나는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지명타자)-류지혁(3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한울(2루수)-오재일(1루수)-김재성(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채흥. 이날 두산을 꺾고 고척에서 키움이 롯데에 패하면 최하위에서 탈출할 수 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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