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사위 명의로 98채 사들여 전세사기…일가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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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와 오피스텔 98채를 가족 명의로 사들여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일가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사기 혐의를 받는 60대 A 씨를 구속 상태로, A 씨에게 부동산 명의를 빌려준 자녀 등 7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천과 경기 부천의 임차인 98명에게서 전세 보증금 약 8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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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와 오피스텔 98채를 가족 명의로 사들여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일가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사기 혐의를 받는 60대 A 씨를 구속 상태로, A 씨에게 부동산 명의를 빌려준 자녀 등 7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이들과 공모한 부동산 중개보조원 50대 B 씨도 함께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천과 경기 부천의 임차인 98명에게서 전세 보증금 약 8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신탁회사에 부동산 소유권을 넘긴 뒤 대출을 받는 등 자기 자본 없이 빌라와 오피스텔 98채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아들과 사위 등 가족을 모집책으로 두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겠다"며 임차인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자산을 추징·보전하기 위해 자산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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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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