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증상 대원 응급처치’…잼버리서 존재감 드러낸 관광경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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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 국적 잼버리 참가자는 평소 지병이 있어 서둘러 약을 먹어야 했다.
잼버리 대회에서 비틀거리며 걷고 있는 그를 관광경찰대는 발견, 순찰차에 태워 홍보관으로 이동해 약을 복용하게 했다.
관광경찰대가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서 치안과 통역 등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노릇을 톡톡히 했다.
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잼버리 대회에 투입된 관광경찰대원은 서울 29명, 부산 7명, 인천 4명 등 총 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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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460건·위험방지 53건 등 916건 업무 처리
“잼버리 대원 고국 돌아갈 때까지 최선 노력”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 독일 국적 잼버리 참가자는 평소 지병이 있어 서둘러 약을 먹어야 했다. 그러나 약이 있는 가방을 경찰 홍보관 쪽에 두고 와 다급한 상황이었다. 잼버리 대회에서 비틀거리며 걷고 있는 그를 관광경찰대는 발견, 순찰차에 태워 홍보관으로 이동해 약을 복용하게 했다.
2. 관광경찰대는 순찰 도중 탈수 증상을 보인 고령의 일본인 참가자(77)를 발견했다. 생수를 제공하며 증상을 완화한 뒤 귀국을 위해 버스정류장까지 안전하게 동행했다. 이밖에 구덩이에 발을 헛디뎌 넘어진 덴마크 참가자를 발견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한 후 119구급 대원 호출 및 통역 지원했다.
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잼버리 대회에 투입된 관광경찰대원은 서울 29명, 부산 7명, 인천 4명 등 총 40명이다. 언어별로는 영어가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어 6명, 일본어 5명, 프랑스어·독일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도 각각 1명씩 포함돼 다양한 언어권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통역 460건, 교통 등 위험방지 53건, 환자후송 22건, 지리교시 371건 등 총 916건의 업무를 처리했다.
관광경찰대란 전 직원이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갖추고 주요 관광지 내 발생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범죄 예방 및 순찰, 단속 등을 주 업무로 하는 부서이다. 서울, 인천, 부산 등 3개 지방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잼버리장에서 위급하거나 불편한 상황에 부닥친 대원들에게 해당 국가 언어로 심리적 안정감과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모두가 보람을 느끼면서 근무하고 있다”며 “행사가 끝나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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