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한복판에 CGV…'적'? 돈 되면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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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월드에 최근 롯데시네마가 아닌 CGV의 팝콘 매장이 등장했습니다.
그간에도 기업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은 있었지만, 경쟁사와 손을 잡는 건 드문 일인데요.
오히려 유행에 민감한 고객을 끌어모으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즐거움을 대변하듯 한껏 높아진 목소리가 가득한 테마파크.
로티·로리 일색인 롯데월드 한복판에 CGV의 팝콘 캐릭터 파코니가 등장했습니다.
롯데시네마의 스위트샵이 아닌 CGV 팝콘팩토리가 운영을 시작한 건 지난 5일.
매장 앞엔 팝콘을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동희 / 서울시 용산구 : 갑자기 지나가다가 CGV가 있어가지고 되게 신기했던 것 같아요. 처음 보자마자 사고 싶게 생겨가지고 가격은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사보고 싶어서 산 것 같아요.]
롯데월드 측은 CGV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다양한 지적 재산 콘텐츠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GV 측도 "다양한 판로를 찾던 중 롯데월드와 협업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불고기 4DX 버거'를 출시하며 CGV 측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최근 인기 카페인 '카멜 커피'와 협업해 음료와 디저트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색적인 '적과의 동침'이 뻔한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게 하는 도구라는 분석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변화를 꾀해야 소비자가 그거를 알아보고 색다르게 느끼고 눈을 번쩍 뜨잖아요. 온통 롯데 일색인 거에서 느껴지는 어떤 지루함을 깨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SNS의 유행과 함께 소비자의 관심을 끌 만한 이색 협업이나 변화에 대한 기업들의 연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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