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오는 14일 '택배 없는 날'...쿠팡 등은 영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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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택배 없는 날을 맞아, 일요일인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택배 배송업 종사자들이 휴업에 들어간다.
택배 없는 날은 올해로 3회째로 지난 2020년 고용노동부와 주요 택배 업체가 배송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 업체들이 13~15일 사흘동안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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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등은 영업 계속
오는 14일 택배 없는 날을 맞아, 일요일인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택배 배송업 종사자들이 휴업에 들어간다. 택배 없는 날은 올해로 3회째로 지난 2020년 고용노동부와 주요 택배 업체가 배송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 업체들이 13~15일 사흘동안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택배 운송 휴업으로 12일에 접수된 택배는 광복절 이후인 16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택배 업체 휴무로 이들 업체를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도 배송을 중단한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CU와 GS25 알뜰택배는 영업을 그대로 이어간다. 아울러 쿠팡 로켓배송, SSG 쓱배송, 마켓컬리 샛별배송도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고 배송을 진행한다.
한편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시민단체들은 쿠팡 등 일부 택배 업체들의 택배 없는 날 불참을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택배 없는 날에 쉬지 않으면 쿠팡 소속 택배기사들은 과로에 내몰리고 타 택배사들의 불만을 낳아 택배 없는 날의 지속에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쿠팡은 자사가 택배업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았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택배 없는 날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되는 것이다”며 “택배사들이 무지해서 택배 노동자에게 휴일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택배 노동자들이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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