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떠나 서울로…숙소 향하는 대원들
[앵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태풍 북상 소식에 전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도 2만여명의 참가자들이 머물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로 이동하는 참가자들이 숙소로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홍익대학교 기숙사 앞에 나와있습니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스위스 대원들은 오후 한시부터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곳으로 오는 7대의 버스 중 지금까지 2대가 도착했습니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잼버리 대회가 열리던 새만금이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조기 철수를 결정하고 장소를 옮겨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156개국 3만7천여명의 참가자가 1천대 이상의 버스를 나눠 타고 전국 각지로 이동합니다.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760대의 버스를 탄 참가자 3만4백여명이 목적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대원들 1400여명은 수도권 기숙사에 나뉘어 머물게 되는데요.
홍익대에는 300여명이 머물고, 성균관대는 서울과 수원을 포함해 700명, 나머지 대원들은 서강대와 외대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각국의 참가자들은 수도권 외에도 충남과 충북, 전북 등 8개 시·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기숙사와 공공시설, 호텔 등 많은 참가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를 마련하느라 분주했는데요.
남은 일정을 무사히 진행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는 대체 프로그램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잼버리 대회는 개영식부터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고, 시설 위생 문제 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는데요.
앞서 가장 많은 대원들을 파견한 영국이 먼저 철수했고, 이어서 미국과 싱가포르도 조기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태풍 소식에 나머지 대원들도 모두 새만금을 떠나게 됐는데요.
잼버리 조직위는 대회가 막을 내리는 12일까지 남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홍익대학교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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