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LG엔솔, 中 리사이클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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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공장에서 테슬라 납품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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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착공… 내년말 가동 예상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공장에서 테슬라 납품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배터리에서 추출한 핵심 원재료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보조금 혜택 여부와는 관계없이 중국 내수 공급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와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처리 공장과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처리 공장을 세운다. 올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예상 가동 시기는 내년 말이다.
신규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메탈은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공장 생산능력은 현재 기준 145GWh로,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핵심기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난징 공장을 중심으로 중국 내수 시장의 조용한 강자로 평가받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기준 중국 지역 매출액은 전분기(3872억1100만원) 대비 72.48% 증가한 6678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수 시장은 자국 보호주의로 CATL과 BYD 등 중국배터리업체들이 포진한 상황임에도 올 2분기 역시 고공행진이 예상된다. 향후 미국이 IRA의 해외우려집단으로 중국업체들과 한중 합작사까지 지정해 미국의 IRA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중국 내수 시장의 물량으로 소화한다는 복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의 리사이클 기술력을 활용해 중국에서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 내에서 자원 선순환의 밸류체인을 만든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니켈과 코발트, 리튬 광산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리싸이클 기업 중 유일하게 '광산-전구체-양극재-재사용-리사이클'의 순환 통합 솔루션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리싸이클 전처리 분야에서는 자동화 분해와 모듈 단위의 파쇄가 가능해 원가 절감이 가능한 강점이 있으며, 후처리 분야에서는 리튬 선추출 후처리 기술로 각종 블랙파우더에서 높은 효율로 리튬을 추출하는 경쟁력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속가능하고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화유코발트와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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