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태풍' 대비 위해 국외출장서 이틀 조기귀국

일본 후쿠토시와 국제교류·한탄강 유네스코 재인증 서한문 전달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북동진 중이다. 오전까지 시속 10㎞도 안 되던 카눈 이동 속도는 북위 30도 전후로 올라서면서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태풍 '카눈'에 대비해 국외출장 중 조기 귀국했다고 8일 밝혔다.

백 시장은 지난 4일부터 일본 후쿠토시를 방문해 국제교류 업무를 추진하고, 일본 지질공원 네트워크 사무실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바람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국외 출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당초 9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이틀 앞당겨 지난 7일 조기귀국했다.

백 시장은 귀국과 동시에 비상회의를 소집해 태풍 대비 비상상황을 점검했다.

백 시장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우려된다. 시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들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부산 인근 육상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천시는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태풍 경로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 선제대응에 나섰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