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서 총 쏴”…스쿠터 타던 美 8세 여아, 이웃 아저씨 총격에 사망

서다은 2023. 8. 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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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카고에서 스쿠터를 타고 놀던 8살 여자아이가 이웃 아저씨인 40대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의 이유는 '시끄럽다'는 것이었다.

총격 전 메디나는 이웃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스쿠터를 타고 있었으며, 굿맨은 아이들이 노는 소음이 시끄럽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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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포티지파크 지역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8살 어린이에 총을 쏴 숨지게 한 범인의 주거지를 조사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미국 시카고에서 스쿠터를 타고 놀던 8살 여자아이가 이웃 아저씨인 40대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의 이유는 ‘시끄럽다’는 것이었다.

7일(현지시각) 시카고 선 타임즈,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시카고 포티지 공원 인근에서 마이클 굿맨(43)이 세라비 메디나(8)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다.

총격 전 메디나는 이웃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스쿠터를 타고 있었으며, 굿맨은 아이들이 노는 소음이 시끄럽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굿맨은 놀고 있는 아이들 무리로 다가가 방아쇠를 당겼다. 현장에는 메디나의 아버지도 있었지만 참극을 막지 못했다.

메디나가 쓰러지자마자 그의 아버지와 굿맨의 몸싸움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굿맨도 자신의 총에 실탄 한 발을 맞았다.

경찰은 굿맨의 신원을 공개한 뒤 그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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