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구텐버그’ 꿈과 낭만 열정의 힘으로, 이제 진짜 시작

이해라 기자 2023. 8. 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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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텐버그’, (주)쇼노트 (주)랑 제공



뮤지컬 ‘구텐버그’가 지난 8월 2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브로드웨이 진출을 희망하는 신인 뮤지컬 작가 ‘더그’와 작곡가 ‘버드’가 직접 제작한 뮤지컬 ‘구텐버그’를 무대에 올려 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작가와 작곡가인 두 주인공이 브로드웨이 프로듀서들을 초청해 그 앞에서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는 콘셉트의 독특한 극중극 구조다.

해당 작품은 2005년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워크숍 형태로 처음 선보인 후 이듬해 같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뮤지컬 대본상을 수상하고,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와 비평가 협회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2013년 아시아 최초 초연을 시작으로 2014년, 2016년에 걸쳐 세 번 관객과 만났다. 6년여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주)쇼노트와 (주)랑이 새롭게 제작에 참여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뮤지컬 ‘구텐버그’, (주)쇼노트 (주)랑 제공



‘구텐버그’의 특별한 재미는 막이 오르기 전부터 시작된다. 리딩 공연 무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무대에 공연 시작 10분 전 배우들이 올라 공연을 준비한다. 화려한 무대 세트나 소품은 없지만, 극중극 ‘구텐버그’ 속 20여 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단 두 명의 배우가 전부 소화해낸다. ‘2인 20역’의 연기를 펼칠 두 주인공 중 ‘더그’ 역은 배우 정민, 최호승, 정욱진이 연기한다. ‘버드’ 역에는 배우 기세중, 선한국, 정휘가 출연한다.

8월 2일부터 5일간 진행된 오픈 위크 공연을 마친 ‘구텐버그’의 출연진들은 관객들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는 후문.

연출을 맡은 표상아 연출가는 “꿈과 낭만 그리고 열정의 힘을 믿는 모든 사람을 응원하는 작품이다”라며 “사랑스럽고 열정적인 더그와 버드 덕분에 연습 기간 내내 신났다. 작품을 준비하며 느꼈던 기운이 관객 여러분들께도 온전히 닿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오는 10월 22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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