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태풍 피해 관련 단순 신고는 '110' 이용" 당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 태풍은 10일 오전 중 강도 '강'의 위력을 유지하면서 경남 통영 인근을 통해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전망이다. 2023.8.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8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생명, 신체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단순 태풍피해 신고는 '110' 전화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에 따르면 민원, 단순 신고, 상담 등 현장 대응이 필요하나 신속성보다 정확성 및 전문성이 요구되는 전화는 '110'으로 신고하면 된다.

생명, 신체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긴급상황은 종전과 같이 '119'로 신고하면 신속하게 최우선 조치한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집중호우 등으로 신고가 '119'에 집중되면서 먼저 걸려온 긴급하지 않은 신고에 응대하느라 생명, 신체와 관련된 긴급 신고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110'으로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소방은 119종합상황실은 신고 폭주 등을 대비해 평시 16대 운영하던 신고 접수대를 최대 51대로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