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머리띠 거부+취객 난입에 “오해가 있어…답답하고 속상”

2023. 8.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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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서준은 지난 7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혹시나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을까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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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서준은 지난 7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혹시나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을까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며 운을 뗐다.

박서준은 “처음에 지금 이 사실들을 알고 너무나 당황스럽고 답답했는데 팬분들이 저보다 더 속상해하시진 않을까 생각했다”며 “내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분들, 올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계셔서 올린 머리를 했다. 땀이 나도 닦기 편해서 아침에도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 고정했다”고 당시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뚜껑을 쓴 것처럼 (머리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라며 “핑계 같긴 한데 여러분 아시지 않나, 저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 (그래서)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자신의 태도가 상대 배우인 박보영에게 민망함을 자아낼 수 있던 행위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머리띠는 왜 (박)보영 씨가 들고 있게 하냐며 민망했겠다고 말씀들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머리띠가 제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며 “혹시나 보영씨 팬 분이 드린 건데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 딱히 받지 않았던 부분인데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또한 박서준은 "토요일 무대인사에서 난입이 있었던 일은 나도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있었다. 술 냄새가 많이 나기도 했고 이 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당황했지만 그 분만 계신 극장이 아니기에 기분 좋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하면서 "경호원 형님들도 이벤트 중인 상황이라 갑작스러워 대처를 하시지 못했다고 사과해주셨는데 괜찮다고 잘 넘겼다. 걱정하지 마셨으면 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이 출연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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