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령' 내려진 곰, 드디어 잡혔다..."미국 고급주택 21채 무단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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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타호 남부의 고급 주택가를 돌며 최소 21채에 무단침입해 소란을 일으킨 흑곰이 '수배' 1년 6개월 만에 붙잡혔다고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이 현지 시간 어제(7일)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잡힌 곰은 덩치가 워낙 커 돌아다니는 모습이 탱크 같다고 해서 '행크 더 탱크'라는 별명이 붙은 암컷 흑곰으로, 지금까지 주택 21곳을 무단 침입하면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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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타호 남부의 고급 주택가를 돌며 최소 21채에 무단침입해 소란을 일으킨 흑곰이 '수배' 1년 6개월 만에 붙잡혔다고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이 현지 시간 어제(7일)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잡힌 곰은 덩치가 워낙 커 돌아다니는 모습이 탱크 같다고 해서 '행크 더 탱크'라는 별명이 붙은 암컷 흑곰으로, 지금까지 주택 21곳을 무단 침입하면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이 곰은 홑몸이 아니라 새끼 곰 3마리를 달고 다니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이 곰에게 마취제를 쏴 무사히 제압했습니다.
이 곰은 몸무게가 225㎏이 넘는 초대형 곰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통 암컷 곰은 무게가 125㎏ 정도 나간다는 점에서 덩치가 보통 곰의 두배 수준인 셈입니다.
행크 더 탱크가 유명해지면서 곰에 대한 옹호 여론은 더 높아졌다고 NPR는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행크 더 탱크가 민간에 자주 내려오게 된 것은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곰의 서식지가 침범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곰들은 보통 안락사시킨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행크 더 탱크의 안락사 처분을 반대하는 여론도 조성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은 '세인들의 폭넓은 관심' 때문에 검역이 끝나는 대로 이 곰을 콜로라도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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