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명사고 난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서 근로자 끼임 사고

강승훈 2023. 8. 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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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씨(SPC)그룹 계열사에서 또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8일 성남 샤니 제빵공장의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날 낮 12시41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의 배 부위가 반죽 기계에 끼였다.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지난달 12일과 지난해 10월 23일에 각각 50대, 40대 근로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 또는 절단되는 사고가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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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근로자,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에스피씨(SPC)그룹 계열사에서 또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8일 성남 샤니 제빵공장의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앞서 지난해 근로자 사망 및 잇단 부상 사고가 일어났던 곳이다.

SPC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사고 발생 즉시 해당 직원은 당사 응급조치 및119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장 전 생산 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 경찰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끼임 사고 발생한 SPC 계열 성남 샤니공장. 연합뉴스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날 낮 12시41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의 배 부위가 반죽 기계에 끼였다. 해당 작업은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통으로 쏟아내는 식이다. 2인 1조로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당시 리프트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던 피해자는 다른 직원이 안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급히 이송, 사고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1시12분 인근 병원에 도착했다.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지난달 12일과 지난해 10월 23일에 각각 50대, 40대 근로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 또는 절단되는 사고가 난 바 있다. 이보다 전인 지난해 10월 15일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도 20대 여성이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로 숨졌다. 당일 동료 없이 혼자서 작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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