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뜬 이니에스타, 메시 뛰는 미국 마이애미 대신 UAE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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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축구 비셀 고베를 떠난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세간의 전망과 달리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한다.
UAE의 에미리트클럽은 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니에스타가 현지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7월 고베와 5년간 동행을 마친 이니에스타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은 미국프로축구(ML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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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일본프로축구 비셀 고베를 떠난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세간의 전망과 달리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한다.
UAE의 에미리트클럽은 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니에스타가 현지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또, 인스타그램에는 이니에스타와 자녀들이 구단 스카프를 목에 걸고 웃는 사진을 올리며 "환영합니다. 이니에스타"라고 썼다.
구단은 아직 이니에스타의 공식 입단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영국 가디언 소속으로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양측이 UAE 라스 알카이마에서 계약을 체결했다"며 "기간은 2024년 6월까지고, 1년 연장 옵션도 계약 조건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지난 7월 고베와 5년간 동행을 마친 이니에스타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은 미국프로축구(MLS)였다.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이끈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어서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5월 25일 고베와 작별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출전 기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당시 이니에스타는 "여력이 있는 동안은 계속 (선수로) 뛰고 싶다가 은퇴하고 싶은데 고베에서는 그게 어렵다. 최종적으로 은퇴할 곳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2018년 고베에 합류한 이니에스타는 2019시즌 팀에 일왕컵 우승을 안겼고, 2020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행도 이끌었다.
고베 입단 전 이니에스타는 16시즌 동안 스페인 축구 명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9번의 리그 우승,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일궜다.
스페인 대표로 나선 2010 남아프리카 월드컵 네덜란드와 결승전에서는 결승 골을 터뜨리며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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