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해피선데이…34세 우완의 결정적 7이닝 KKKKKK, 가을야구 포기란 없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윌커슨이 잘 던졌다.”
롯데는 6일 부산 SSG전서 역대 KBO리그 세 번째 팀 노히터를 달성했다.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이 7이닝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아울러 8회 구승민과 9회 마무리 김원중이 1이닝씩 책임졌다. 김원중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고 대업을 완성했다.
더구나 이날 롯데 타선도 단 1점밖에 내지 못해 긴장감이 넘쳤다. 투수들로선 점수 차에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 역시 윌커슨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래리 서튼 감독도 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잘 던졌다. 제구가 잘 됐고, 양쪽 홈플레이트를 잘 활용했으며, 공격적인 투구로 맞춰잡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튼 감독은 “타자들이 볼배합 예측이 힘들었을 것이다. 화요일에 이미 95개의 공을 던진 상황서 공격적으로 던다. 뒤에 나온 투수들도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라고 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위 두산과의 격차를 4.5경기로 줄였다.
윌커슨은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2.50, 피안타율 0.189에 WHIP 0.89, 퀄리티스타트 2회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패스트볼 평균 144.1km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는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비중이 거의 비슷하다.
롯데는 찰리 반즈와 윌커슨을 5일 로테이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대한 많이 기용해 5강 대역전을 일궈내겠다는 계산이다. 서튼 감독은 “건강한 윌커슨이 필요하다. 반즈와 함께 5일만에 나간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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