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폐비닐·플라스틱 분리배출 시범사업…2026년 공공열분해시설 가동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전국 처음으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종량제봉투) 중 일반폐기물과 폐비닐·플라스틱류의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아파트 4개 단지 5489세대에게 폐비닐·플라스틱류 수거가 가능한 전용봉투(20L) 7만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수거한 폐비닐·플라스틱류는 아파트단지별 배출량과 폐기물성상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시에 적합한 공공열분해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1월 시는 환경부 주최 공공열분해시설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 말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다. 해당 시설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종량제봉투에 들어가던 폐비닐·폐플라스틱류를 별도로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공공열분해시설 원료 수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폐자원의 수집, 열분해유 생산 시스템 및 정제를 통한 고부가가치 원료 생산 체계를 하나의 모델로 연결해 김해형 폐자원 순환경제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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