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운 타자’ 이주형, 1번 타순까지 상승…“한 번이라도 타석에 더 들어가라고”[스경X현장]
트레이드로 이적 후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키움 이주형(22)이 공격의 선봉장에 선다.
이주형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1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투수 최원태의 트레이드 카드로 LG에서 키움으로 팀을 옮긴 이주형은 8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8월 6경기에서 타율 0.409 2홈런 5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팀 내에서 지금 제일 잘 치고 있다. 한 번이라도 타석에 더 들어가는게 우리가 득점이나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테이블 세터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형에 대해 “평판대로 좋은 선수”라고 평한 홍원기 감독은 “본인에게도 이야기를 했다. 풀타임 경험이 없기 때문에 계속 잘 하려면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이나 체력 관리도 본인이 습득을 해야하는 그런 과정이 남아있다. 일단은 공격이나 수비, 주루 모두 그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팀에서도 체력관리를 하면서 이주형을 기용하고 있다. 지난 6일 창원 NC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이주형이 나섰다. 홍 감독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한 부분”이라며 “선수 개인에게는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에는 잡는게 중요하다. 선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우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김수환(1루수)-박찬혁(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준완(좌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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