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소폭 증가…'AI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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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올해 2분기에도 4조원대 매출,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대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8일 진행된 2023년도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동안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의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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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신시장 경쟁촉진안, 매출에 일정 영향 가능성"
(서울=뉴스1) 양새롬 윤지원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올해 2분기에도 4조원대 매출,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대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8일 진행된 2023년도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동안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의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과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도이치텔레콤, 에티살랏, 싱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도 공식 출범했다.
정석근 글로벌·AI테크 사업부 담당은 "과거 통신사들은 모바일,인터넷 등 흐름이 올 때마다 고객과의 장점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헤게모니를 많이 뺏겨왔다"며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AI 플랫폼과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만들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여러 AI 서비스를 만들고 글로벌 서비스 및 각국 현지화를 통화 로컬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4%, 0.8% 증가한 수치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김 CFO는 "클라우드 사업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상승하며 연간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장에 따른 수혜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게임과 금융사업 수주 등이 있었고 현재는 빅어카운트 중심의 추가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명국 클라우드사업담당은 "금융사에는 데이터 분석과 AICC(인공지능콜센터), 정보보안 등을 통합패키지로 제공하고 컴퓨팅 자원 사용량이 많은 AI개발사에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며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포인트 기반으로 중장기적 고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과 관련 김 CFO는 "일정 부분은 당사 매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 저희들도 이용자의 선택권 확대 및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2분기 말 기준 1467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3%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 등과 관련해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꾸준히 가져가는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중"이라면서 "매입과 소각 규모, 시기는 제반 경영 환경을 감안하고 이사회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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