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 1군 엔트리 말소 서튼 감독 "부담 덜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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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대호가 아닌, 한동희의 베스트 버전을 바란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내야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서튼 감독은 "나도 그렇고 코칭스태프, 선수 동료, 구단 프런트 모두 포스트 이대호가 아닌 한동희의 베스트 버전을 보고 싶어한다"며 "한동희가 그렇게 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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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포스트 이대호가 아닌, 한동희의 베스트 버전을 바란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내야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구단은 3연전 첫 경기에 앞서 한동희의 1군 말소 소식을 전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키움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희는 올 시즌 공격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며 "시즌을 치르는 도중 타격 사이클이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걸었던 때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 언급처럼 한동희는 올 시즌 개막 후 좀처럼 배트에 힘을 실지 못했다. 그는 이번 엔트리 말소 전까지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7리(254타수 55안타) 4홈런 28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는)아무래도 선수 본인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퓨처스(2군)에선 당겨치는 것보다는 밀어치며 타구를 우익수 방향으로 보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동희는 개인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가운데서도 항상 팀에게 도움을 주려는 생각을 한 선수"라며 "타격 기술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멘탈을 좀 추스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엔트리에서)제외했다"고 덧붙였다.
한동희는 경남고를 나와 지난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았고 팀에서도 '제2의 이대호'로 기대를 걸었다.
한동희는 KBO리그 데뷔 시즌이던 2018년 87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2리에 그쳤으나 4홈런을 쏘아올렸다. 2년 차 시즌이던 2019년 59경기에 나와 타율 2할3리 2홈런에 그쳤으나 2020시즌 135경기에 출전, 타율 2할7푼8리 17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롯데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다.
2021년에도 129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7리 17홈런 69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한동희는 지난 시즌 개막 후 첫 한 달 동안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그해 14홈런으로 대포 숫자는 앞선 두 시즌과 견줘 줄었으나 타율 3할7리를 기록, 프로 데뷔 후 첫 3할대 타율을 달성했다.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타격폼에 변화를 준 부분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컨디션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도 주변 기대에 대한 걸 잘 알고 있었다"며 "여기에 포스트 이대호라는 말에 따른 부담도 그렇고 중심 타선에 배치되며 잘해야한다는 압박감 등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서튼 감독은 "나도 그렇고 코칭스태프, 선수 동료, 구단 프런트 모두 포스트 이대호가 아닌 한동희의 베스트 버전을 보고 싶어한다"며 "한동희가 그렇게 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한동희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두 번째 퓨처스행이다. 그를 대신해 이날 신인 포수 서동욱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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