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1차 쇼트리스트 확정… 내부 4명, 외부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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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밟고 있는 KB금융지주가 6명의 1차 쇼트리스트(압축된 후보 명단)를 확정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잠재 후보군) 명단에서 내부 후보자 4명, 외부 후보자 2명 등 총 6명을 1차 쇼트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내부와 외부 출신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이 포함된 롱리스트를 토대로 1차 쇼트리스트 명단을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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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밟고 있는 KB금융지주가 6명의 1차 쇼트리스트(압축된 후보 명단)를 확정했다. 1차 쇼트리스트에는 외부인사 2명이 포함됐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잠재 후보군) 명단에서 내부 후보자 4명, 외부 후보자 2명 등 총 6명을 1차 쇼트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부 인사로는 KB금융 후계 프로그램에 따라 양성된 양종희·이동철·허인 3명의 현 부회장과 박정림 KB금융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내부와 외부 출신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이 포함된 롱리스트를 토대로 1차 쇼트리스트 명단을 추렸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롱리스트에 대한 평가자료를 참고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등 회장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고 논의와 투표를 통해 쇼트리스트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오는 29일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2차 쇼트리스트 3명을 추릴 계획이다. 다음달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 평가를 실시한 뒤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회추위 관계자는 “내·외부 후보자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그룹 회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이 충분한 후보자들”이라며 “내·외부 후보 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윤종규 현 KB금융 회장은 후임자가 잘 적응하고 그룹 경영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회장은 지난 6일 주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KB금융은 매우 훌륭한 CEO(최고경영자)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만큼, 이사회가 현명한 판단으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 탁월한 (차기 회장) 후보를 선임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그룹을 이끌 것”이라며 “후임자가 새 역할에 잘 적응하고 그룹이 순항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20일까지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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