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도 동의" 엑소 백현, 130억 대출→개인회사 설립 루머 '정면 돌파' (종합)[Oh!쎈 이슈]

지민경 2023. 8. 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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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진행된 '엑소' 정규 5집 음감회에서 그룹 엑소 백현이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엑소의 백현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이후 불거진 여러 루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현은 8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켜고 “너무 많은 오해들과,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화가 되어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는 그 글들을 보면서 팬분들의 마음이 다치는 게 너무 속상하더라. 그래서 제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해보려고 이렇게 라이브 방송을 늦은 시간에 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백현은 SM과 분쟁을 시작하게 된 이유부터 자신이 설립한 회사 원시그니처, 130억 대출을 받아 A회장 소유의 집을 들어간 것,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 등 크게 4가지 이슈에 대해서 해명했다.

그는 먼저 SM과의 분쟁에 대해 “저는 사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 관련에 대해 늘 궁금했다. 그런 와중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재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닥쳐왔고 저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어느 곳에 가도 룰이 있듯이 회사 내에도 지켜야 할 룰이 있고 또 제가 그것을 막 깨부술 순 없더라. 저도 회사를 이해했고 회사도 저를 이해했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 그리고 수정을 통해서 지금도 역시 sm과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현의 개인 회사로 알려진 원시그니처에 대해서는 “원시그니처는 제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그리고 댄서분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다.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또 하고 있고, 시도도 해보려고 하고 있다. 뒤에 말씀을 드릴 거지만 제 회사는 원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며 추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개인 회사를 차리는 것에 있어서 SM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동의를 해준 부분이다. 제가 자발적으로 저 혼자 독단적으로 그렇게 내리는 건 아니다”라며 “저를 되게 걱정하시고, 제 개인회사를 차린다고 해서 뭔가 불안해하실 분들도 계신데 제가 열심히 해보겠다. 많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OSEN=박준형 기자]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EXO 백현의 첫 솔로앨범 ‘City Lights’ 쇼케이스가 진행됐다.백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특히 백현은 세간의 관심을 모은 130억 원 대출과 A회장과의 루머에 대해 “지금 쭉 글들을 읽어보면 그 대출받은 돈으로 상장을 일으켜서 한통 크게 먹고 빠지려고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놓으셨더라. 근데 그 부분은 되게 법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금으로 상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고, 제가 130억이라는 큰돈을 대출받은 이유는 어떻게 보면 저와의 작은 약속이었던 것 같다. 저는 제 회사를 운영할 거고, SM에도 있을 거고, 엑소 멤버들과도 계속 같이 활동을 할 거다. 하지만 제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홀해지지 말고, 만족하는 성과를 이룬다면 거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A 회장님 같은 경우에는 저희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A 회장님의 아버지 가족분들 등, 어쩌다가 인연이 이렇게 짙어진 건진 모르겠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인연이 돼서 지금 현재도 되게 가족과 같은 사이로 막역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그래서 이 문제가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다. 지금 세간에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뭔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면 A회장님의 아버지께서 제가 원시그니처를 설립할 때 협조해 주셨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백현은 솔로 앨범 발매와 관련해 “이번 분쟁을 통해서 마음속에 예전부터 담고 있었던 제작자의 길을 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굳혀졌던 순간이었다"라며 "누군가가 행해주던 일을 제가 하려고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그 경험을 토대로 또 배우기도 하고, 아직도 많이 배울게 남았고, 모르는 것들을 부딪히면 지금 계속 거론되고 있는 A회장님과 MC몽 대표님이 많이 조언해 주신 것도 사실이다.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는 제가 초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제 인생에 있어서 지금이 되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에 그냥 앨범 작업을 할 수 없었던 것도 있고, 정말 제대로 준비해서 내가 내 이름을 걸고 나오는 것만큼 더 확실하게 준비를 해보자는 마음에서 앨범이 조금 뒤로 밀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백현은 여러 루머에 정면돌파로 맞대응하며 개인 회사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네티즌은 백현의 해명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백현의 향후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백현이 엑소 활동과 개인 회사 운영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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