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지지 요구' 보도에 "사실무근"

박지윤 기자 2023. 8. 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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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사진=연합뉴스〉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지지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정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오늘(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은 정상회의 개최 취지에 맞는 적절한 문서를 발표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관련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국내 한 매체는 이날 오전 한·미·일 외교 당국이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조율하는 가운데,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지' 표명을 요구하면서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는데, 외교부가 이를 부인한 겁니다.

오는 18일 예정된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는 다자회의를 계기로 하지 않으면서 별도의 장소에서 독자적으로 열리는 3국의 첫 정상회의입니다. 주요 의제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과 경제안보 협력, 인도·태평양 지역을 무대로 한 공조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최근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한국, 미국과의 개별 양자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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