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태풍 위기경보 최고 수준 '심각' 발령…"9~11일 전국 영향권"

태풍 '카눈' 예상 경로 (8일 오후 4시 기준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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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내일(9일)부터 11일까지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이같이 발령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최고 비상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카눈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230km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모레 새벽 3시 서귀포 동쪽 170km 부근을 거쳐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 부근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앞서 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태풍주의보'는 평균 최대풍속 초당 14m 이상의 폭풍이나 호우, 해일 등이 발생해 재해가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