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안 받겠습니다" PEF 투자 유치 안간힘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3. 8. 8. 17:48
대형 사모투자펀드가 수수료를 할인·면제해 가면서까지 투자 유치에 안간힘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CVC캐피털파트너스, 아디안, TPG 등 사모펀드는 거래 가뭄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투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몇 달 동안 투자자에게 관리 수수료를 할인해 주거나 더 많은 금액의 공동투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형 사모펀드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회사는 펀드매니저에게 돌아갈 관리 수수료 중 일부를 연금이나 국부펀드 등 이른바 '큰손'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FT는 "업계가 사상 최악의 자금 조달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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