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태풍 대비 긴급 점검 회의…24시간 대응체계 유지

태풍 '카눈' 대비 긴급 점검회의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예보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점검했다.

광주시는 8일 오후 시청 충무 시설에서 태풍 대비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5개 자치구와 부서별 중점 관리사항 등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7일부터 급경사지, 배수문, 하천 진입로, 하수도 유입구, 옥외광고 게시대, 교통안전 시설물, 저수지, 시설 하우스, 건설 공사 현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

태풍 북상 전까지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대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간부 공무원별로 하천변 산책로, 등산로,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을 현장 점검하도록 하고 태풍 영향권 진입 전후로 시민 행동 요령을 안내하기로 했다.

9일에는 기상 특보와 관계없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9일부터 예정된 휴가를 취소하고 부서·기관별 협업을 이끌기로 했다.

강 시장은 "강한 태풍이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히 대비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홍수 때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사고가 발생한 만큼 사각지대 없이 사전 대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