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근육에 전기 자극 줬더니 회복 효과 나타났다
노화로 인한 근육감소증 치료에 전기자극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근육감소증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운동 뿐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 김민영 씨(석박사통합과정) 연구팀은 노화된 근육에 최적화된 전기자극을 줬을 때 근육이 회복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은 전기 치료 기술’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먼저 6주간 주 5회 젊은 골격근 세포와 늙은 골격근 세포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전임상 연구를 실시, 18세와 20세 젊은이의 근육세포 회복에는 50Hz가, 66세, 68세 노인의 근육세포 회복에는 500Hz의 전기자극이 적합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연구진은 최적화된 전기자극을 노화된 쥐에 가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최적화된 전기자극이 가해진 골격근 세포에서는 근육이 확대되고 칼슘 전달 신호가 회복되는 등 효과가 발생했다. 노화된 쥐에게 500㎐ 전기자극을 가하자 근육의 두께가 증가하고 수축력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또 노화 골격근 세포에 대한 R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전기자극을 받으면 근육 형성, 근섬유 분화, 신경계 발달 등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도 회복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런 전기자극 치료 방법을 ‘은(silver) 전기 치료 기술’로 명명하고 “전자약이 근감소증 치료의 대안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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