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기 경보 ‘심각’으로 상향…중대본 3단계 가동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8.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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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남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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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카눈’ 예상 이동 경로. 2023.08.08 기상청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인다고 밝혔다. 중대본 단계도 기존 2단계에서 최고 비상 단계인 3단계로 상향한다.

이날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남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중대본은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반지하, 지하차도 점검과 대피소 긴급 안전 점검 등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중대본은 지하차도, 하천변 등 위험 지역에 대한 빈틈없는 사전 통제와 선제적인 주민 대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논둑이나 물꼬 관리,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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