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폴란드에 첫 법인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3. 8. 8. 17:45
유럽 생산거점 확대 가능성
KAI, 폴란드軍기지에 마련
KAI, 폴란드軍기지에 마련
한국 방산업계가 해외 거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산 무기를 대거 구매했거나 구매 가능성이 큰 국가에 생산공장 등 거점을 두고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상반기 중 폴란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법인등기 절차를 완료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상 첫 유럽 현지 법인이다.
한화그룹은 (주)한화,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분산돼 있던 방산 사업을 올해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다. 따라서 이번 유럽법인 설립은 한화의 방산부문 통합 이후 첫 번째 해외 거점 마련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내 첫 거점으로 폴란드를 택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유럽 국가에서 재래식 무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하반기 폴란드와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8조2000억원 규모 무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에 K9 자주포, 천무에 이어 차세대 장갑차인 레드백을 수출하는 협상도 본격화하고 있다.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국내 방산기업들은 무기 구매국 내 거점 마련에 속속 나서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내 사무소를 열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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