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1일께 이사회 열어 전경련 조건부 복귀 결정

이새하 기자(ha12@mk.co.kr),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3. 8.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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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1일께 비정기 이사회를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 후신인 통합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복귀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21일 비정기 이사회를 개최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 22일 전경련이 한국경제연구원과 통합해 한경협으로 새로 출발하는 만큼 그 전에 전경련 복귀를 결정하는 것이다. 삼성그룹의 나머지 한경연 회원사인 삼성SDI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들도 모두 22일 전 비정기 이사회를 열어 복귀안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임시회의를 열어 한경협 복귀안 관련 법적 리스크를 논의한다. 준감위는 전경련에서 4대 그룹에 복귀 요청 공문을 보낸 직후인 지난달 24일 임시회의를 연 뒤 각 계열사에 전경련 복귀안을 검토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을 시작으로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도 22일 이전 계열사 이사회 등을 거쳐 통합 한경협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새하 기자 /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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