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도 드라이브스루" 강릉 명소로
안목해변에 DT점 문 열어
멋진 외관에 고객 줄이어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번패티번(BUNPATTYBUN)이 국내 수제버거 전문점 가운데 최초로 강원도 강릉에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인 번패티번 강릉을 선보였다.
지난달 28일 안목해변에 문을 연 번패티번 강릉은 총 2326㎡(약 700평) 용지에 연면적 437㎡(약 130평), 실내외 좌석 90석 이상을 보유한 단독 매장이다. 번패티번 강릉은 손이 많이 가는 수제버거 특성상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갖추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깼다고 평가받는다. 번패티번 관계자는 "주문과 픽업 사이 고객의 대기 동선을 최적화하며 수제버거에도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번패티번은 매일 매장에서 패티는 물론 번(BUN·버거용 빵)도 직접 만들어 굽는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신선한 유기농 밀 브리오슈번과 저온 숙성한 100% 비프 패티 등 프리미엄 식재료를 고수한다. 2021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개점했을 당시 백화점 중심부 핵심 공간인 테라스 형태 그린돔에 입점해 유명해졌다. 개점 이후 고객이 몰려오며 관광도시 강릉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번패티번 강릉은 주한스위스대사관과 테라로사를 설계한 유명 건축사들이 디자인했다. 8m에 달하는 높이와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화이트톤 외관이 눈길을 끌며 강릉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된다.
특히 번패티번의 상징인 번을 형상화한 둥근 창과 아치 모양 출입구, 실내로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한 천장 유리창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번패티번 강릉은 건축물에 떠오르는 태양, 너울대는 파도 등 자연을 형상화했을 뿐만 아니라 내부로 들어오는 햇빛 덕분에 실내에서도 실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김성환 번패티번 대표는 "강릉은 국내 최고 관광지이자 세계 100대 관광도시를 노리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이곳에 리얼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국내 수제버거 시장은 쉐이크쉑에 이어 최근 슈퍼두퍼, 파이브가이즈 등이 서울 강남에 문을 열면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8년 2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으로 커졌으며 올해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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