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쿠데타 발생한 니제르에 우리 교민 9명 잔류…정부 “출국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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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 9명이 잔류를 희망하고 있어 정부는 출국을 권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지 정세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리 정부는 9명의 잔류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철수를 권고하고 있다"며 "잔류 국민들은 지속적인 철수 권고에도 잔류를 계속 희망하는 상황으로, 정부는 현지 정세를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잔류 국민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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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 9명이 잔류를 희망하고 있어 정부는 출국을 권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지 정세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리 정부는 9명의 잔류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철수를 권고하고 있다”며 “잔류 국민들은 지속적인 철수 권고에도 잔류를 계속 희망하는 상황으로, 정부는 현지 정세를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잔류 국민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니제르에서는 지난 7월26일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 경호처장이 이끄는 군부 주도로 쿠데타가 발생해 치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국제사회의 니제르에 대한 헌정질서 복원 요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아프리카 15개국의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긴급정상회의를 통해 지난 6일까지 헌정질서 미복원시 군사개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니제르 군부에 요구한 헌정 질서 회복의 최후 통첩기간은 이미 만료했으나, 현재까지 대응 조치는 없는 가운데 오는 10일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니제르 군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니제르에는 우리 국민 14명이 체류했으나 우리시간으로 지난 3일 교민 3명이 프랑스측 철수 항공편을 통해 1차 철수했고, 4일에는 2명이 추가로 스페인 전용기를 통해 철수해 현재 9명이 잔류 중이다.
정부는 9명의 교민을 대상으로 일일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잔류 과정에 비상식량을 배분하는 등 만약을 대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니제르에는 우리 공관이 없어 현지 조치는 니제르 명예영사의 협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외교부는 2일부로 니제르 전 지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인 출국권고로 조정했다. 당초 수도 니아메를 제외한 전 지역에 이미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돼 있었다.
박 장관은 2일 니제르를 겸임하는 주코트디부아르 김생 대사 및 간부들과 본부-공관 합동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니제르 상황 및 재외국민보호 현황을 점검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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