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2분기 최대 실적···비수기에도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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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통상 2분기는 방학이나 명절·휴가 등 여행 특수가 없어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여객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화물이 아닌 여객 위주로 운영하는 LCC들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위주로 탄력적인 노선 운영에 나서면서 엔데믹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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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자 화물이 아닌 여객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내는 LCC가 수혜를 톡톡히 본 것이다.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798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기록해 창립 이래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5.6%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진에어(272450)도 이날 올해 2분기 매출 2590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 에어부산(298690)은 매출 1983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티웨이항공(091810)은 창사 이래 2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28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 같은 호실적은 엔데믹에 따른 빠른 여객 수요 회복 덕분이다. 통상 2분기는 방학이나 명절·휴가 등 여행 특수가 없어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여객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화물이 아닌 여객 위주로 운영하는 LCC들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위주로 탄력적인 노선 운영에 나서면서 엔데믹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LCC 주요 3사의 지난 2분기 국제선 탑승률은 85.3%으로 항공사 손익분기점(70% 후반~80% 초반)을 크게 웃돌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시즌인 3분기에도 엔데믹에 따라 늘어난 여행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들은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정도를 3분기에 벌어 들인다. LCC들은 여객 수요에 발맞춰 국제·국내선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신규 항공기도 공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부터 차세대 항공기인 B737-8을 도입한다. 티웨이항공은 347석 규모의 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30-300을 연말까지 최대 5대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 기재를 도입하고 노선을 확대하는 등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맞춰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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