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로 옮겨진 잼버리…일본 스카우트, 단양 구인사서 새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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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카우트 대원 1천577명이 8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4박 5일의 새로운 여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전북 새만금 야영지를 떠난 대원들은 버스 40여대에 나눠타고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구인사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대원들은 구인사에 머무는 동안 3개 팀으로 나눠 도담삼봉, 고수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단양의 대표 관광지와 인근 제천의 청풍호반 등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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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일본 스카우트 대원 1천577명이 8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4박 5일의 새로운 여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전북 새만금 야영지를 떠난 대원들은 버스 40여대에 나눠타고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구인사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구인사는 광명전, 판도암, 설선당 등 3개 전각의 법당과 기도실을 대원들에게 내줬다.
특히 대법회 등 구인사의 주요 행사장으로 사용되는 광명전 대법당도 숙소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조식과 석식도 제공할 방침이다.
구인사 관계자는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구인사는 한여름에도 밤에는 서늘해 대원들이 머무는 데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며 "지친 심신을 추스를 수 있도록 손님 대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구인사에 머무는 동안 3개 팀으로 나눠 도담삼봉, 고수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단양의 대표 관광지와 인근 제천의 청풍호반 등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또 구인사가 운영하는 템플 스테이 체험은 물론 만종리 대학로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는 등 문화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대원들은 산사로 옮겨진 잼버리 활동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한 햇빛에 노출돼 양팔의 허물이 벗겨질 정도로 심한 화상을 입은 오구라 게이다(17) 군은 "새만금 야영지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너무 더웠다"면서 "구인사는 높은 산에 자리 잡은 데다 주변 풍광도 뛰어나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이날 대조사전 앞마당에 임시 화장실과 샤워장을 긴급 설치하는 등 손님맞이 채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부서별로 2명씩 직원을 뽑아 안내에 나서는 한편 일본어 통역도 현장에 배치했다.
또 코로나19 방역과 유증상자 관리는 물론 긴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 체계도 갖췄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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