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회장 후보 내부 4인·외부 2인 각축
29일 최종 숏리스트 발표
차기 KB금융그룹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내부 후보자 4명과 외부 후보자 2명 등 6명을 1차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내부 출신 후보자로는 기존에 공개된 3인방인 양종희·이동철·허인 KB금융 부회장(가나다순) 외에 박정림 KB금융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후보자 2명은 본인 요청에 따라 비공개됐으며 3명으로 압축하는 2차 숏리스트에서는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이날 내·외부 후보자 20명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해 1차 숏리스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추위가 정한 회장 자격 요건 다섯 가지는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 비전과 가치관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 노력 등이다.
금융권에서는 부회장 3인방의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지주에서 부회장직을 신설할 때부터 승계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왔고 지주와 주요 계열사에서 성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1차 숏리스트에 새롭게 등장한 박정림 대표도 국내 증권사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로 자본시장 및 자산운용과 기업투자금융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외부 출신 후보자는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KB금융지주 수장이라는 상징성에 비춰 거물급 전직 금융인이나 관료 출신 인사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명으로 압축하는 2차 숏리스트는 오는 29일 공개된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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