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잼버리 충분히 즐기고 있어요" 대전 온 싱가포르 잼버리 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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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지난 5일부터 대전에 머무는 싱가포르 잼버리 대표단 40여명이 8일 오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견학을 통해 대표단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직접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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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에서의 배려 덕분에 잼버리 일정을 충분히 잘 즐기고 있어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지난 5일부터 대전에 머무는 싱가포르 잼버리 대표단 40여명이 8일 오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견학을 통해 대표단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직접 경험했다.
한껏 들뜬 표정으로 실내에 들어선 대표단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견학에 임했다.
원심력 자전거를 체험할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는 해설사의 질문에 기쁜 표정의 두 남성 단원은 힘껏 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단원이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굴리자 주변을 둘러싼 동료 단원들은 사진을 찍어주며 즐겁게 웃었다.
지구 자전을 체험할 수 있는 '코리울리의 방'에 들어가고 싶은 8명을 모집한다는 해설사의 말에 또 많은 단원은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다.
체험 공간에 들어가 서로에게 열심히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바깥에서 구경하는 단원들은 "다들 왜 이렇게 적극적인 거야"라며 박장대소하기도 했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자유롭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진지하게 체험 프로그램에 임했던 한 대표단은 "물리학에 특히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배웠던 물리학 원리를 여기서 비슷하게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흥미롭고 즐겁다"고 말했다.
자연사관으로 자리를 옮긴 대표단들은 공룡 화석과 어류와 양서류 박제 전시물을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봤다.
눈으로 박제 동물을 한 번 담고, 사진으로 다시 한번 담은 한 단원은 "나는 동물 박제가 너무 좋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 여성 대표단은 "싱가포르도 덥지만 새만금은 싱가포르보다도 더 더워서 힘들었다"면서 "대전에는 에어컨도 많고 다들 너무 배려해주셔서 덕분에 남은 잼버리 일정을 충분히 잘 즐기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대표단의 한 자원봉사 단원은 "너무 더웠지만 새만금의 캠프장이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그곳에서 매일 걸으면서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AWC) 회장기관으로서 회원국인 싱가포르 대표단의 철수 방침을 듣고 숙박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지난 5일부터 공사 인재개발원에 머무는 대표단은 9일까지 공사가 마련한 충남 공주·부여지역 백제 역사 문화 체험, 한국수자원공사 화성 인공지능(AI) 정수장 견학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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