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또 점검' 강조 박완수 "사전 주민 대피·통행 제한 적극 이행하라"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8. 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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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8일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강풍 피해, 양식장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적극적인 주민 사전 대피와 통행 제한을 선제적으로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회의 이후 박 지사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태풍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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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시장군수 회의서 "철저한 대비" 지시
창원 명곡지하차도를 점검한 박완수 지사.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는 8일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강풍 피해, 양식장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적극적인 주민 사전 대피와 통행 제한을 선제적으로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토지형질 변경 지역과 도심지 옥외 광고물, 타워크레인, 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응급복구을 위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2차 피해 예방도 신경을 써 달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인명 구조 때에는 철저하게 안전 조치하는 등 재난 현장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 이후 박 지사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태풍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창원천과 인접한 명곡 지하차도를 찾아 차단시설·배수펌프시설 등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경남의 지하차도 60곳 중 연장 40m 이상 침수 위험 지하차도는 25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9곳은 하천과 가깝다.

박 지사는 "창원천 주변 지하차도는 항상 하천 범람 위험이 있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경찰·소방과 공조해 선제적으로 지하차도 진입을 차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가 큰 도심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태풍 카눈에 대한 조치 사항과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도는 파도 휩쓸림 등 우려 지역 77곳, 지하차도 31곳, 둔치주차장 36곳, 저지대 침수 취약도로 40곳 등에 대한 사전 통제를 준비 중이다. 지방어항 67곳, 해수욕장 27곳, 수상레저 104곳, 양식장 2779곳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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