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관리 강화"···가스公, 디지털전환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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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가스공사는 당진 생산기지 건설 과정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가스공사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재난 안전 시스템도 구축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감독자 개인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작업 안전 관리 역량이 상이했던 문제점을 최소화함으로써 현장 안전 관리 수준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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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사내업무 연말까지 자동화
한국가스공사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업무 효율성과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초 디지털혁신추진실을 사장 직속으로 개편했다. 사내 업무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야 본업의 능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대표 분야가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작업 관리 및 사고 예방 등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충남 당진에 구축하고 있는 가스 생산 기지가 주요 사례다.
우선 가스공사는 당진 생산 기지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AI)로 분석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춰 설비 고장·중단을 예방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트윈 기반 운전 시뮬레이션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해 계통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당진 생산기지 건설 과정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안전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면서다. 이 관제센터를 통해 근로자의 위치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기상 상황에 따른 위험도 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별도로 가스공사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재난 안전 시스템도 구축한다. 가스공사 사내 시스템과 외부 기관이 보유한 자료를 연계해 실시간으로 현장 위험 요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감독자 개인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작업 안전 관리 역량이 상이했던 문제점을 최소화함으로써 현장 안전 관리 수준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내 업무에도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우선 로봇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법인카드 전표 처리,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및 환율 조사 등 25개 업무를 연말까지 자동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엔 빠른 피드백이 필요한 업무에 AI 챗봇 서비스를 구축해 적시성 있는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세종=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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