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철근 누락' LH 아파트 감리업체 입찰 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아파트 감리업체들에 대해 입찰 담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늘 부실시공이 드러난 15개 LH 아파트 단지 일부 감리업체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LH가 발표한 무량판 구조 부실시공 아파트 15개 단지 중 5곳은 설계 문제가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설계 도면대로 시공되지 않아 철근이 누락됐습니다.

공정위는 어제부터는 15개 아파트 단지의 시공사 13곳에 대해 순차적인 하도급법 위반 혐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일 당정이 부실 공사를 유발하는 설계·감리 담합, 부당 하도급 거래 등을 직권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속도감 있게 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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