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산업協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 만들자…지자체에 타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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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웹툰 종주국'인 만큼 세계적인 웹툰 페스티벌과 시상식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웹툰 산업의 시대, 기업의 역할과 가치' 세미나에서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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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이 '웹툰 종주국'인 만큼 세계적인 웹툰 페스티벌과 시상식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웹툰 산업의 시대, 기업의 역할과 가치' 세미나에서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하나의 축제이자 콘텐츠가 될 수 있는 웹툰 페스티벌, 대한민국 웹툰 어워드 이 두 가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표적인 만화 행사였던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시카프)이 매년 축소되다가 아예 명맥이 끊긴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시카프조차도 없어졌다"며 "웹툰에 대한 세계적인 활약이 필요한 이 시점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이 없다는 것이 괜찮은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의지를 갖추고 있는 각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계속 의사를 타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웹툰 작품들을 분류하고 정보를 관리하는 웹툰표준식별번호를 조속히 도입하고, 도서정가제 적용은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서 회장은 "웹툰 산업은 웹툰 표준식별번호가 필요하다며 "신개념 콘텐츠인 웹툰을 도서 분류 체계에 등록하라는 것은 바지 가운데를 뚫어 윗도리처럼 입으라는 것과 같다. 몸은 살짝 가릴 수 있겠지만, 그런 옷을 입고 어떻게 제대로 뛸 수 있겠느냐"고 비유했다.
그는 "도서정가제의 족쇄에서 좀 풀어달라"며 "어차피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사용할 수 없고, 앞으로 웹툰표준식별체계를 마련하는 상황이라면 풀어줘도 되는 것 아니냐"고도 말했다.
도서정가제는 과도한 가격 할인 경쟁을 막기 위해 정가의 10%까지, 마일리지 등을 포함해서는 최대 15%까지만 할인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둔 제도다.
웹툰의 경우 ISBN을 받아 출판산업진흥법상 전자출판물로 분류됐기 때문에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웹툰에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대신 새 식별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며, 지난 4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주최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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